디자인실무에 바로 쓰는 프롬프트 템플릿 5가지

요즘 디자이너들은 GPT나 Midjourney를 자연스럽게 도구처럼 씁니다. 그런데 “어떻게 말해야 AI가 디자인을 잘 이해할까?”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이너가 AI에게 효과적으로 의도를 전달하는 5가지 프롬프트 템플릿을 소개합니다.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예시도 함께 담았으니, 오늘 작업부터 활용해보세요.

디자인의 언어를 만드는 법, 프롬프트란 무엇인가요?

디자인은 본질적으로 감각과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입니다. 생성형 AI는 그런 ‘감각’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신 우리는 “감각을 언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필요한 것이 프롬프트(prompt)입니다.

프롬프트란 쉽게 말해, “AI에게 내가 원하는 걸 정확히 말로 설명하는 스킬”입니다. 디자이너에게는 특히 중요합니다.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콘셉트, 감정, 맥락, 사용자 흐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디자인 실무에 바로 쓰는 프롬프트 템플릿 5가지

지금부터는 디자이너들이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별로, 바로 복붙해서 쓸 수 있는 실전형 프롬프트 템플릿 5가지를 소개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장면을 상상하며, 필요한 부분만 골라 써보셔도 좋습니다.

1. 콘셉트 도출 – 막막한 시작, 감각을 깨우는 한마디

  • 상황: 기획 초기에 ‘뭔가 감성적인데 말로 설명이 안 되는’ 콘셉트 구상 중
  • 목표: 감정, 타깃, 메시지를 중심으로 방향 제안 받기

프롬프트 템플릿

[프로젝트 키워드]에 어울리는 콘셉트 3가지를 제안해줘.  
대상은 [사용자], 전달하고 싶은 감정은 [감정 키워드], 메시지는 [핵심 메시지]야.

예시

‘혼자 걷는 저녁 산책’이라는 주제로 일러스트 굿즈를 기획 중이야. 대상은 20~30대, 감정은 ‘고요함, 위로, 사색’,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이 주제에 어울리는 콘셉트 3가지를 제안해줘.

gpt 디자인 프롬프트 템플릿
GPT 예시 프롬프트 출력 결과

2. 이미지 생성 – Midjourney에게 감각을 말로 전하기

  • 상황: 원하는 분위기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데 단어 선택이 어렵다
  • 목표: 감정 + 스타일 + 구성요소를 조합해 시각적 결과 도출

프롬프트 템플릿

[주제]를 주제로 한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들어줘.  
스타일은 [디자인 스타일], 감정 키워드는 [감정], 시점은 [구도/카메라 시점]이야.  
Midjourney 기준으로 알려줘.

예시

‘조용한 아침의 창가’라는 주제로, 미니멀 일러스트 스타일, 감정은 ‘따뜻함, 고요함’, 시점은 ‘실내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Midjourney 프롬프트를 만들어줘.

3. UI 흐름 – 사용자 여정을 말로 설명하기

  • 상황: 앱의 첫 진입 흐름을 기획 중
  • 목표: 슬라이드 형 온보딩 흐름을 명확하게 구성

프롬프트 템플릿

[앱 이름]의 온보딩 화면 흐름을 3~5개의 슬라이드로 구성해줘.  
이 앱은 [기능/핵심 가치]를 전달하고 싶어.  
사용자는 [사용자 설명], 톤은 [톤앤매너]로 부탁해.

예시

AI 감정 추적 앱의 온보딩 흐름을 4개의 슬라이드로 구성해줘. 앱의 기능은 ‘오늘의 감정 기록 + 자동 요약 + 감정 리포트 제공’. 사용자는 20~30대 감정에 민감한 직장인, 톤은 직관적이고 따뜻하게.

4. 감성 카피라이팅 – 감정을 자극하는 한 문장

  • 상황: 포스터, 굿즈, 카드 등에서 감정적인 문장을 만들고 싶을 때
  • 목표: 특정 감정 + 짧고 여운 있는 문장

프롬프트 템플릿

[주제]에 어울리는 한 문장을 만들어줘.  
감정 키워드는 [감정], 대상은 [사용자], 문장은 [길이 조건 및 스타일].

예시

‘불 꺼진 방 안의 밤’이라는 감성 일러스트에 어울리는 문장을 만들어줘. 감정은 ‘고독, 사색, 포근함’, 대상은 20~30대 여성. 말줄임표나 쉼표를 활용해 여운 있는 스타일로.

5. 피드백 요청 – 디자인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 상황: 내가 만든 작업물에 대해 객관적 피드백이 필요할 때
  • 목표: 사용성/감정/구조 등 사용자 입장에서 피드백 받기

프롬프트 템플릿

[작업물 설명]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어.  
초점은 [무엇이 궁금한지], 대상은 [가상의 사용자],  
피드백은 구체적이고 사용자 입장에서 말해줘.

예시

20대 여성을 위한 감정 기록 앱의 첫 화면 시안을 만들었어. ‘첫 진입 시 편안함을 주는가’가 궁금해. 가상의 사용자로서 이 화면을 봤을 때의 느낌, 혼란 요소, 좋았던 점을 알려줘.

프롬프트 잘 쓰는 디자이너가 되는 3가지 팁

  • 내가 뭘 원하는지를 명확히 말로 정리하는 습관
    → 단어보다 목적이 먼저입니다.
  • 앞뒤 맥락도 함께 전달하기
    → “무엇을 위해 이걸 만드는가”를 AI에게 알려주세요.
  • 감정, 톤, 대상은 항상 함께 명시하기
    → 디자인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디자인 실력은 결국 ‘설명력’입니다

프롬프트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자신의 시선을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입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잘 말하는 사람”이 더 많은 도구를 다루게 됩니다.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당신만의 디자인 언어, 어떤 방식으로 말하고 싶으신가요?

추천 대상

  • Midjourney, GPT를 처음 써보는 디자이너
  • 프리랜서/1인 스튜디오에서 혼자 기획까지 하는 분
  • 포트폴리오를 더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예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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