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Journey 처음 써봤을 때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미드저니 프롬프트는 잘 넣었는데 왜 자꾸 내 스타일이 안 나오지?” 이런 경험,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겪었을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파라미터’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프롬프트만으론 부족한 MidJourney 활용법, 그 결과물을 내 스타일로 ‘조율’하는 핵심 파라미터들을 소개합니다.
미드저니 프롬프트만으론 부족한 이유
AI가 ‘말’을 그대로 믿을 때 생기는 문제
MidJourney는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지만, 그 표현 방식과 결과물의 스타일은 늘 일정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AI가 “어떤 톤으로 말하는가” 까지는 프롬프트만으로는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 woman in a red dress”라는 문장을 넣어도, 어떤 이미지는 일러스트로, 어떤 건 실사로 나올 수 있죠. 이 차이를 결정하는 게 바로 파라미터입니다.
미드저니 파라미터는 이미지의 ‘디렉팅’이다
미드저니 파라미터는 카메라의 ISO, 조리개처럼 이미지의 전체 톤과 성격을 결정합니다. 스타일이 예술적으로 표현될지, 실사처럼 현실적일지, 얼굴이 반복적으로 같게 나올지, 이 모든 것이 파라미터의 몫입니다.
파라미터로 결과물을 조율하는 5가지 방법
감성 강도 조절기: 스타일라이즈(--stylize
)
--stylize
는 얼마나 예술적인 표현을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stylize 100
→ 현실적이고 정확한 묘사stylize 1000
→ 아트워크처럼 감성적인 연출

미드저니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프롬프트 입력창 우측에 설정 버튼을 클릭하면 스타일라이즈 값을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100)

혼돈 속 창의성: 카오스(--chaos
)
--chaos
는 결과물의 무작위성을 조절하는 파라미터입니다.
- 낮게 설정: 예측 가능한 결과
- 높게 설정: 전혀 다른 버전들이 생성

내가 만든 캐릭터 그대로: 캐릭터 레퍼런스
캐릭터 일관성이 필요한 경우 Character Reference
기능을 사용합니다.
사진을 드래그하거나 기존 생성 이미지에서 ‘캐릭터 레퍼런스’로 지정하고, --cw
(캐릭터 웨이트) 값으로 유사도를 조절합니다.
cw 100
: 동일 인물처럼 유지cw 25
: 같은 무드, 다른 얼굴
미드저니 cref, 얼굴과 의상을 원하는 스타일로 바꿔보기
스타일을 저장하는 나만의 무드보드: P코드(--p
)
P코드는 MidJourney가 제공하는 스타일 취향 저장소입니다. 프롬프트 없이도 일관된 무드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기능이죠.
- 내가 선호하는 이미지를 골라 저장하면 나만의 피코드 생성
- 이후
--p <나의 코드>
입력으로 항상 같은 무드로 생성 가능
독창성을 결정짓는 실험 키: 위어드(--weird
)
--weird
는 이미지에 예상치 못한 창의성을 주입합니다.
weird 0
: 일반적인 결과weird 100~1000
: 실험적, 아방가르드한 이미지 생성
이 기능은 특히 게임 캐릭터, 아트북 스타일 제작 시 유용합니다.
미드저니 파라미터 실전 팁 4가지
스타일라이즈와 카오스는 같이 움직인다
감성 강한 이미지를 원할 땐, 아래 처럼 세팅하면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아트워크가 잘 나옵니다.
stylize
는 높게chaos
도 높게
캐릭터 vs 스타일 레퍼런스, 언제 쓰나?
- 캐릭터 레퍼런스: 동일한 인물 반복 (브랜드, 시리즈에 활용)
- 스타일 레퍼런스: 시각적 무드만 반영 (잡지, 패션, 컨셉 아트)
같이 써도 되지만 목적에 따라 구분하면 훨씬 명확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무드’를 만드는 반복 훈련법
- 좋아하는 이미지 스타일을 모아서 생성
- P코드 저장 → 테스트
- 적절한 프롬프트 + P코드로 반복 생성
이 과정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MidJourney는 결국 ‘디자인 도구’입니다
프롬프트는 시작일 뿐입니다. 결국 결과물을 좌우하는 건, 디자이너의 감성과 선택을 담은 ‘파라미터’입니다. MidJourney를 진짜 나만의 도구로 만들고 싶다면, 이제 파라미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추천 대상
- 프롬프트로는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는 디자이너
- 브랜딩, 캐릭터 디자인 등 반복 생성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 나만의 이미지 스타일을 구축하고 싶은 개인 창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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