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 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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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마 메이크 + 제미나이 3 사용법

요즘 커뮤니티에서 다시 ‘피그마 메이크(Figma Make)’ 이야기가 슬슬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피그마 메이크 기능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죠. 이미 꽤 오래전에 공개됐고, 저도 초기에 몇 번 써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제 평가는 이랬어요.

“와, AI가 화면을 뚝딱 만들어주긴 하는데…
예쁘지도, 실무에 바로 쓰기도 애매하다.”

그래서 한동안 실무에서 피그마 메이크를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미나이 3(Gemini 3)’가 피그마 메이크에 들어오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같은 프롬프트를 써도, 결과물의 구조·레이아웃·텍스트 감각이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하나:

제미나이 3는 옵션을 직접 켜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메이크를 연다고 자동으로 제미나이 3가 적용되는 게 아니에요.

이 글에서는,

  • 왜 예전 피그마 메이크는 아쉬웠는지
  • 제미나이 3를 켜고 나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실사용 기준)
  • 제미나이 3 옵션을 켜는 방법 (스크린샷 위치 안내)
  • 실무에서 어떻게 섞어 쓰면 좋은지

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예전 피그마 메이크가 아쉬웠던 이유

처음 피그마 메이크를 썼을 때 제 느낌은 딱 이랬어요.

  1. 레이아웃이 너무 교과서적
    • “카드 리스트, 상단 헤더, CTA 버튼”이긴 한데, 어디선가 봤던 *‘템플릿 냄새’*가 강했음.
  2. 정보 구조가 허술함
    • 기능 설명은 했는데, UX 플로우(온보딩 → 메인 → 상세 → 액션)가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았어요.
  3. 실무에 가져다 쓰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감
    • “이걸 다 고치느니 그냥 처음부터 내가 만드는 게 낫겠다…” 싶은 수준.

그래서 제 결론은 간단했습니다.

“아이디어 스케치 정도는 되는데,
‘실무 도구’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메이크 탭은 한동안 제 피그마에서 사라진 기능처럼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2. 다시 피그마 메이크를 열어보게 된 이유: 제미나이 3

그러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다가, 피그마 메이크에 ‘Gemini 3’ 모델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에 다시 켜봤습니다. 같은 Figma Make인데, 모델만 제미나이 3로 바꾼 상태에서요.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 지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2-1. 레이아웃 구조가 훨씬 “사람이 짠 것 같음”

  • 정보 우선순위가 꽤 잘 맞고
  • 모바일 기준 그리드·여백 감각이 확실히 좋아졌고
  • “이건 그냥 바로 피그마에서 다듬으면 되겠다” 싶은 수준의 초안이 나옵니다.

2-2. 한국어 프롬프트 이해력이 좋아짐

예전에는 한국어로

“상단에는 오늘의 리워드 요약, 중단에는 미션 카드, 하단에는 CTA 버튼 두 개”

라고 써도, 뉘앙스를 잘 놓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제미나이 3를 켜고 나서는 설명한 의도가 꽤 잘 반영됩니다.

2-3. 플로우(흐름)를 고려한 화면 구성

“온보딩 3장 + 홈 화면 + 설정 화면까지 만들어줘”
같이 플로우 단위로 요청했을 때,

  • 온보딩 → 홈 → 설정의 관계가 자연스럽고
  • 버튼/CTA 연결이 어느 정도 맞게 나와서
  • 나중에 프로토타입으로 엮기도 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피그마 메이크를 제미나이 3를 켜기 전과 후로 나눠서 생각해야 하는 도구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3. 핵심: 제미나이 3를 ‘켜야’ 새로운 피그마 메이크가 된다

중요한 건, 제미나이 3가 기본 세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각 Make 파일마다 직접 옵션을 켜줘야 하고
  • 어디서 켜는지 모르면 그냥 예전 모델로 계속 쓰게 됩니다.

아래는 피그마 메이크에서 제미나이 3를 메이크에 적용시키는 방법입니다.

3-1. 제미나이 3 옵션 켜는 방법

⚠️ 메뉴 라벨은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위치와 흐름은 아래와 비슷합니다.

① Figma Make 파일 열기

  1. 피그마에서 Make 프로젝트 또는 Make 파일을 엽니다.
  2. 캔버스 오른쪽 상단에 있는 메뉴 또는 톱니바퀴 아이콘(설정)을 찾습니다.

② Make settings로 이동

  1. 또는 톱니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메뉴에서 Make settings 항목을 선택합니다.

③ Experimental models / Models에서 Gemini 3 선택

피그마 메이크
  1. Make settings 화면의 왼쪽 사이드바에서 Experimental models 또는 Models 섹션을 찾습니다. (피그마 버전에 따라 이름이 약간 다를 수 있어요.)
  2. 모델 리스트에서 Gemini 3 Pro 또는 Gemini 3 옵션을 찾습니다.
  3. 토글 스위치를 켜거나, 드롭다운에서 기본 모델로 선택합니다.
피그마 메이크

④ 프롬프트 바에서 모델 활성화 확인

  • 캔버스 하단 프롬프트 입력창 근처에 Gemini 3 또는 Using Gemini 3 같은 표시가 보이면 이제부터는 제미나이 3 기반으로 생성되는 상태입니다.

이 과정을 한 번만 해두면, 해당 Make 파일에서는 계속 제미나이 3를 기본 모델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제미나이 3 전/후 비교: 체감 포인트

실제로 제가 느낀 “전(before) / 후(after)” 차이를 한 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예전 피그마 메이크제미나이 3 켠 피그마 메이크
레이아웃어디서 본 듯한 템플릿 느낌정보 구조가 꽤 설득력 있게 나옴
한국어 이해요구사항 누락·오해 종종 발생문장 그대로 꽤 잘 반영됨
플로우 설계화면 하나씩 따로 노는 느낌온보딩→홈 등 흐름이 자연스럽게 구성
다듬는 공수“차라리 처음부터 새로…”“이걸 기반으로 손만 보면 되겠다” 수준
실무 사용성레퍼런스용/브레인스토밍용초기 시안·데모용으로 실사용 가능

물론, 여전히 사람이 마무리해야 하는 도구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적어도,

“초기 버전 0을 혼자 만들지 않아도 된다”

는 점에서 실무에서 쓸 만한 도구가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5. 실무에서 피그마 메이크 + 제미나이 3 쓰기 좋은 상황

제 기준으로, 아래 상황에서 피그마 메이크 + 제미나이 3 조합이 특히 괜찮았습니다.

5-1. “아이디어를 급하게 시각화해야 할 때”

  • 대표/PM이 갑자기 “이런 기능 어떨까?” 던졌을 때
  • 회의 전까지 대략적인 화면 흐름이라도 보여줘야 할 때

→ 제미나이 3 켜둔 피그마 메이크에서 “온보딩 3장 + 홈 + 상세 화면 만들어줘”라고 던져놓고, 나온 결과를 빠르게 다듬어서 회의용 시안으로 사용.

5-2. 여러 레이아웃 버전을 빠르게 보고 싶을 때

같은 요구사항을 두고,

  • 카드형 버전
  • 리스트형 버전
  • 그리드형 버전

을 한꺼번에 보고 싶을 때, 프롬프트만 조금씩 달리해가며 3~4개 버전을 동시에 생성해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5-3. 사이드 프로젝트 / 개인 실험용 MVP 만들 때

개인 프로젝트나 블로그용 작은 툴을 만들고 싶을 때,

  • UI는 메이크 + 제미나이 3로
  • 간단한 동작은 Supabase 같은 백엔드와 연동해

“돌아가기만 하는 MVP”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 도움 없이도 “이런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감을 잡기에 좋아요.


6. 결론: 예전에 실망했어도, 제미나이 3 켜고 다시 써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요약해보면:

  1. 피그마 메이크 자체는 오래된 기능이라, 초기에 써보고 실망한 사람이 많을 수 있다. (저 포함)
  2. 하지만 최근 제미나이 3가 도입되면서 같은 프롬프트라도 결과물이 아주 다른 도구가 되었다.
  3. 다만, 제미나이 3는 자동이 아니라 “옵션을 직접 켜야” 한다.
    • Make settings → Experimental models / Models → Gemini 3 토글 ON
  4. 여전히 “완성형”은 아니지만,
    • 아이데이션,
    • 초기 시안,
    • 데모용 프로토타입,
      용도로는 실무에서 충분히 써볼 만한 수준이 되었다.

예전에 피그마 메이크를 써보고 실망했다면, 이번에는 제미나이 3 옵션을 켜고 다시 한 번 테스트해보세요.
아마 예전과는 꽤 다른 결과물을 보고, “아, 이제는 진짜 써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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